해안절벽 위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정자, 조용한 일출을 즐기기에 좋은 곳

짙푸른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해안절벽, 깎아지른 듯 험준한 바위 위에 노송들과 더불어 고요히 서 있는 천학정.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 정자인 천학정은 1931년 한치응이 최문순, 김성운과 함께 건립했으며 인근의 청간정과 함께 동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천학정은 조용한 일출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는 낙산사 의상대 등이 유명하지만 우거진 송림을 벗 삼아 기암절벽 위의 정자 위에서 맞이하는 조용한 일출은 유명 일출 장소에서는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천학정은 이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천학정 위에 올라 넘실거리는 푸른 물결을 바라보다 보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진다고 입을 모은다. 

 
정보제공
고성군청,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