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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미군 전사·실종 장병 유족 방한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6.05.20
  • 조회수1164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전사·실종된 장병 유가족이 방한한다.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 및 유가족 재방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22명의 자녀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실종 장병 등 유족 초청사업은 6·25전쟁에서 아버지, 형제를 잃고 생사를 모른 채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한국을 원망하며 살아온 소외된 전사·실종 장병 유족을 초청해 정부 차원의 위로와 감사를 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방한 희망자는 미국 포로 및 실종자협회를 통해 모집됐다.

전사·실종 장병 유족들은 방한기간 동안 전쟁폐허와 절대빈곤에서 우뚝 선 한국의 발전과 기적적인 성취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22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국방부 미군 유해발굴 감식단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 추모행사를 갖는다.

23일 오전 10시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에 있는 미국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개최되는 ‘6·25참전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에 참석한 후 육군 제25사단이 주관하는 네바다전투 기념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의 기본방향은 6·25전쟁에서 전사·실종된 장병들의 유가족 들이 60여 년 동안 겪은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고 그들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추모식에는 주한미군 관계자,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파주시 지역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전사·실종 장병 유가족들이 국방부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입장한 후 양 국가 제창, 전사·실종 장병에 대한 묵념, 헌화, 국가보훈처장 추모사, 유족대표의 편지낭독, 전사·실종 장병 호명,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전사·실종 장병 호명 시에는 전사·실종 장병의 젊은 시절 얼굴 사진을 디지털로 보정한 유화액자도 증정한다.

특히 18살 때 북한 지역 작전 중 전사했지만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육군 상병 다니엘 마리온 두린(Daniel Marion Dulin)의 당시 6살이던 여동생 브렌다 메이 롯(Brenda Maye Lott, 72세)이 오빠를 잃은 가족의 아픔과 오빠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한다.

유엔 참전용사 등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돼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보훈처에서 직접주관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다.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을 기반으로 하는 혈맹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 전사·실종 장병 유족, 참전용사 후손 및 참전 부대원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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