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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뉴스

우리도 드라마 찍어볼까?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6.11.25
  • 조회수1110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군인과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도, 안하무인 매니저와 신인 밴드 딴따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딴따라’도,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도 경기 지역이 배경이었다. 경기 지역을 작품 무대로 바꿔놓은 드라마 촬영지를 모았다. 저마다 여행지로도, 휴식지로도, 출사지로도 손색없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 벽초지수목원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년 2월 24일~4월 14일 방영)에서 미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장면(2회),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가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하러 가는 장면(11회) 등이 안보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촬영됐다.

캠프그리브스에는 ‘태양의 후예’ 촬영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DMZ체험관 1층에는 유시진의 소품이 전시돼 있고, 복도에는 드라마 명대사를 기록한 캘리그래피가 걸려 있다. DMZ체험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본 관람료(2000원)가 무료다. 돌아오는 길에 벽초지수목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에선 유시진 대위가 낚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늦가을 수목원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캠프그리브스 INFO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031-953-6970/dmzcamp131.or.kr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

벽초지수목원 INFO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031-957-2004/http://www.bcj.co.kr/

늦가을 수목원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늦가을 수목원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그녀는 예뻤다’ 촬영지 어거스트청평  

경기 가평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다. 외딴 간이역과 휘어지는 산맥이 멋스러운 풍광을 선사하는 데다 세트를 설치하기에 알맞기 때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년 9월 16일~11월 11일)의 주인공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이 데이트하는 장면(13회)은 청평호가 있는 펜션 어거스트청평에서 찍었다. 늦가을 호수 경치가 장관이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년 12월 9일~2016년 2월 18일)에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진우(유승호 분)가 인아(박민영 분)를 향한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나무에 매다는 장면(20회)이 등장한다. 이 나무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자리한 커피박물관 1층 카페에 있다. 형형색색의 건물이 모여 있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어거스트청평 INFO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자잠로 282번길 93/031-584-3365/http://www.august133.co.kr/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어거스트청평.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어거스트청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마을 INFO 경기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304/031-581-9400/http://www.swissthemepark.com/

형형색색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거리.
형형색색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거리.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 비둘기낭폭포  

지금부터 약 30만 년 전 북한 지역인 강원 평강군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흘러내린 용암은 현재의 포천, 연천, 파주까지 퍼져 넓은 용암지대를 형성했다. 용암은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었고, 그 틈으로 강물이 흘러 현무암 지역에 절벽과 협곡이 만들어졌다. 현무암 협곡에는 그림 같은 비경이 숨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비둘기낭폭포다. 하얀 비둘기가 서식한다고 해서 비둘기낭으로 불린다.

지금은 비둘기가 살지 않지만 풍광이 빼어나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영화 ‘늑대 소년’, ‘최종 병기 활’, ‘대호’ 등이 여기서 촬영됐다. 2014년 방영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남녀 주인공이 이곳에서 키스신을 찍었고, 올해 종영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정도전의 비밀 동굴 입구 장면을 촬영했다.

폭포에서 한탄강으로 400m가량 주상절리(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 생긴 지형) 협곡이 이어진다. 폭포 입구에서 약 100m 거리의 전망대에서 협곡 사이로 비둘기낭폭포와 굽이치는 한탄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은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선정됐다.

비둘기낭폭포 INFO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031-538-2106

폭포 입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전망대에서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비둘기낭폭포와 굽이치는 한탄강이 만들어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폭포 입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전망대에서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비둘기낭폭포와 굽이치는 한탄강이 만들어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딴따라’ 촬영지 송암스페이스센터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드라마 ‘딴따라’(2016년 4월 20일~6월 16일)가 택한 촬영지는 경기 양주에 위치한 천문과학체험실습장인 송암스페이스센터다. 여주인공 그린(혜리 분)이 친구들과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여기. 드라마처럼 이곳에선 우주를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다.

우주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인 챌린저 러닝센터와 돔 영상관인 플라네타리움을 갖춘 스페이스센터가 특히 인기. 자연풍광도 빼어나다. 천문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계명산 풍경이 일품이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풍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도 ‘딴따라’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곳 전시실에서 신석호(지성 분)와 그린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미술관 앞뜰에선 신석호가 사색에 잠기는 산책 장면이 촬영됐다. 미술관 건물은 서양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와 설계됐다고 한다. 화가의 진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점도 자랑거리.

송암스페이스센터 INFO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031-894-6000

‘딴따라’ 촬영지인 송암스페이스센터.
‘딴따라’ 촬영지인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INFO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031-8082-4245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건물은 서양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와 설계 됐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건물은 서양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와 설계 됐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위클리공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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