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차갑게 느껴졌던 DMZ에도 따뜻한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온천은 파괴되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된 DMZ의 자연과 결을 함께하죠. DMZ의 아침을 알리는 새 소리와 밝아오는 햇빛 속에서 즐기는 온천욕. 벌써부터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럼 DMZ 접경 지역의 온천들을 알아볼까요?
지친 하루를 달랠 추억의 온기
“시원하다!” 아버지가 외친 소리에 속아 온탕에 들어간 아이는 발을 동동 구른다. 온몸을 감싸는 찌릿한 열기에 괜스레 몸을 감싼다. ‘껄껄’ 웃고 있는 아버지가 야속하기만 아이.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우리가 이런 온기를 추억하게 된 것은. 아스라이 피어 오르는 열기 속에서 옛 추억이 나를 어루만진다. 이내 스르르 풀려버린 오랜 시름. 나지막이 한마디를 내뱉어본다. “아, 시원하다.”
DMZ 청정자연 속 온천을 만끽하세요
바쁜 일상에서 마른 장작에 물 짜내듯 자신을 혹사하다 보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집니다. 이럴 땐 온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요? 자연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여행지에서 계절의 맛도 보고, 따스한 쉼도 얻을 수 있는 곳. 바로 접경 지역에 있는 온천입니다. 돌아오는 길엔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