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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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군사당국자 회담 내용 왜곡해 공개”
브리핑 중인 김민석 대변인.(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국방부는 16일 북측이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를 통해 전날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관련 내용을 왜곡해 공개하고 민간단체에 대한 조준사격 등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회담 공개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초 북측이 10월 7일 통지문을 통해 서해상에서의 교전과 관련해 ‘긴급단독접촉’을 제의하면서, 김영철이 특사로 나올 것이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의 판문점 접촉을 제안했다”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당일 전통문을 보내 북방한계선 존중ㆍ준수 필요성과 함께 관련사항은 고위급접촉 또는 군사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방부는 이후 북측이 8일 긴급 접촉 제의를 다시 제안함에 따라 ‘15일 비공개 군사당국자접촉’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고, 북측이 이를 수용해서 회담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도 14일 대표단 명단 통보시 ‘비공개 접촉’임을 명시해 통보해 왔다. 국방부는 또 15일 열린 군사당국자 접촉에서 우리측은 서해상에서의 교전 원인이 북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월선해 생긴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존중ㆍ준수할 것과 북방한계선은 서해 유일한 해상경계선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우리측은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와 신뢰구축을 위해 군사 당국간 직통전화 설치 및 운용을 제의했다. 북측의 주장은 자신들이 설정한 소위 ‘경비계선’을 우리 선박이 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NLL을 무실화하려는 의도이다. 또 북한이 여전히 언론과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긴장완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이 남북이 합의한대로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국방부 대변인실 02-748-5511~6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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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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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 리커창 총리와 회담
제10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ㆍ중 관계 및 양국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ㆍ중 양측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온 결과, 현재 양국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 대통령은 중국의 견실한 성장세 및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역동적인 혁신 경제의 기반을 조성하고 내수와 수출간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교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합의한 2015년 교역규모 3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제도적 틀의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7월 정상 회의시 합의한 바와 같이 한ㆍ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특히 한ㆍ중 FTA와 관련해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이뤄 양국 경제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경제 제도 선진화에 기여해야 하며 통신, 문화, 관광 등 양국이 현재 가장 활발히 교류중인 분야들이 포함된 포괄적인 수준으로 체결돼 양국의 경제교류가 FTA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대 한국투자가 증가 중이지만 아직 한국의 대 중국투자에 비해 적은 만큼 중국기업들이 한국의 유망 분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리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면서 한국기업의 대 중국투자와 관련해 투자승인, 공장이전 등의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북핵 불용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용인될 수 없으며 우리 정부는 남북 접촉 계기 등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여러 차원에서 촉구하고 있는 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으므로 북한의 변화를 위해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 수호를 위해 많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부동하며 중국은 핵 비확산 체제를 계속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기반 구축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천가능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 분단의 벽을 허물기 위한 민생, 환경, 문화의 작은 통로들을 열고 남북 공동 발전의 길을 닦아나갈 것”이라며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세계인들이 함께 찾아오는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평가하고 이 구상의 구현에 대한 중국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동북아 원자력 안전협의체 설립 제안에 대해 중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고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실질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아시아-유럽 연계성 정책과 큰 차원에서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ASEM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심포지엄에 중국측 전문가 참여 등 상호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중국도 유사한 계획을 내놓고 있으므로 한ㆍ중 간 공동연구 제의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과 리 총리 간의 면담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방중 및 지난해 10월 EAS 정상회의 계기 만남을 가진 이후 세 번째로서 올 7월 시 주석 방한 당시의 양국 정상간 합의사항들에 대한 양측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관련 한ㆍ중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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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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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내년까지 생물다양성 원조 금액 두배 확대”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공적 개발원조 금액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의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고위급 회의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이번 총회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비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어 정 총리는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연결하는 ‘바이오브릿지 이니셔티브’ ▲개발도상국 산림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는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 ▲생물다양성협약의 ‘지속가능한 해양 이니셔티브’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재정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비무장지대(DMZ)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천명한 바 있다”며 “이곳을 세계적인 협력과 평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런 의미에서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를 제안한다”면서 “먼저 전 세계 접경지역 보전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나아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국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과 남미 등 기존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먼저 이번 총회에서 채택되는 ‘평창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평창로드맵은 202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일정과 방향을 담은 결정체로써 지구상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강원선언문’의 채택에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를 통해 현재 유엔에서 논의 중인 포스트-2015 개발 아젠다에 ‘생물다양성 보전이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번 총회의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불행이며 재앙이 될 수 있는 생물다양성 감소를 막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이번 총회기간인 지난 12일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도 ‘나고야 의정서’를 이행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국회에 제출하여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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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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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총회 고위급회의…16일 강원선언문 채택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의 백미(白眉)인 ‘고위급회의’가 15~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개최된다. 고위급회의는 당사국총회 기간 중 개최국 주도로 열리는 최고위급 포럼이며 장관급 각국 대표들이 참석해 성과물을 도출하는 자리이다. 지난 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지구촌 생물올림픽을 지향하는 제12회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본회의가 개막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번 회의에는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UNDP)총재, 브라울리오 디아즈 생물다양성협약(CBD)사무총장, 나오코 이시이 지구환경금융(GEF)의장 등 20여개 주요 국제기구 수장과 50여개국 환경장관을 포함한 150여개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우리 정부 대표단과 국회의원, 학계, 산업계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속가능발전과 생물다양성 목표의 통합(주류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 창조경제 ▲평화와 생물다양성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남북환경협력 의지, 접경지역 보호를 위한 ‘평화와 생물다양성 다이얼로그’ 제안 등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후안 호세 게라 아바드 멕시코 장관과 로레나 타피아 에콰도르 장관 주재로 2015년 이후 유엔개발의제와 생물다양성 문제와의 통합방안을 논의하고 국가개발과 빈곤퇴치 전략,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계획 등의 연계방안을 토의한다. 제2세션에서는 브루노 오벌레 스위스 장관과 커스텐 브로스볼 덴마크 장관 주재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보전에 기여하는 자연기반 해결책을 모색하고 창조ㆍ친환경 경제 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제3세션은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주재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접경지역 협력 강화를 통한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리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국제사회에 알린다. 오는 16일 폐회식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하고 이번 당사국총회의 주요 의제인 생물다양성의 주류화ㆍ평창로드맵ㆍ과학기술협력 등을 제안(이니셔티브)한다. 강원선언문은 당사국총회 결정문은 아니지만 협약 당사국 장관 및 수석대표의 합의에 의한 정치적 메시지로 고위급회의의 핵심결과물이다. 역대 당사국 총회 중 3차례만 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도의 ‘생물다양성과 평화’, ‘생물다양성과 창조경제적 접근’ 주제에 관한 전세계 환경 장관급 인사들의 총의를 국내ㆍ외에 알릴 예정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와 노력을 촉구하는 정책 결정권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 02-779-7606[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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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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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고위급 접촉, 남북관계 개선기회로 삼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급 접촉을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핫 이슈인 5ㆍ24 문제 등도 남북한 당국이 만나 책임 있는 자세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어 풀어 나가야 한다”고 남북간 대화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는 분단 현실을 체감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도 됐다”며 “국제사회가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을 성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유엔총회 연설 소감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대화와 긴장관계가 오가는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는 늘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며 “섣부른 판단으로 남북 관계의 환경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되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통일준비위원회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통일에 대한 국민 의지를 결집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분단의 역사를 접고 진정한 통일을 이루려면 남북 관계를 정략적이거나 정치적인 문제로 끌고 가거나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통일 준비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하고, 북한 주민의 삶을 돕는 길이 되어야 한다”며 통일준비위의 활동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첫째,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우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의 평화는 불안정한 상태지만 그럴수록 국민들이 긴장 완화를 체감할 수 있고 실제로 남북한이 평화의 관행을 쌓아 갈 수 있는 액션플랜이 필요하다”며 “남북한이 유엔 등 국제사회와 함께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과 실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공원 후보지 선정에 본격 착수하고, 친환경 공원 조성을 위한 기초 설계 작업, 주변 지역 도로 정비 등 연계 발전 계획 등을 추진해 북한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둘째, 통일 의지를 고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평화통일 헌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통일 준비 과정에서 국민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통일 이후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는 내용을 통일헌장에 담아줄 것”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13일 청와대 영반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셋째,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세우고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과 협력은 인도적 차원은 물론 인권 차원에서도 확대돼야 한다”며 의료지원 시스템, 민생 인프라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예를 설명했다. 이어 “남북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은 통일 한국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끌어가는 모범국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루려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 무엇보다 한반도 통일이 동북아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뿐 아니라 주변 국가의 안보적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분단 70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굴곡의 역사였다. 이제 그 고통과 긴장의 역사를 더 이상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나간 역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는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통일준비위원회 여러분의 사명”이라며 통일준비위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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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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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장관 “성군기 위반 등 군기강 해이 일벌백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오전 합참 작전회의실에서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모든 형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북한의 NLL 도발과 주요 지휘관 교체, 군기강 위반 등을 고려해 북한 군사동향과 군의 대비태세, 군기강 확립방안을 점검하며 장관 지시ㆍ강조사항을 하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 장관은 “NLL은 우리 군이 지금까지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NLL 존중ㆍ준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부 군납 및 방산 비리, 군사기밀 유출, 성군기 위반행위 등 일련의 군기강 해이 사건들은 군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며 위반자는 반드시 일벌백계하라”고 엄정하게 지시했다. 문의 : 국방부 정책기획과 02-748-6210[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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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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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한글타자기 ‘국립한글박물관’ 품으로
9일 한글날 개관을 앞둔 국립한글박물관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타자기로 알려진 송기주 4벌식 한글타자기를 기증받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밝혔다. 송기주 박사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한국 지도를 최초로 서구식 입체본으로 떠내기도 했다.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미국 유학 시절 발명한 것으로 1933년, 언더우드 타자기 회사에서 제작ㆍ판매됐다. 송기주 한글타자기.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모음의 위치[가로 모음(ㅏ), 세로 모음(ㅗ), 중간 모음(ㅢ)]에 따라 각각 다른 3벌의 자음 글쇠와 1벌의 모음 글쇠로 이루어져 글씨 모양이 고르고 아름답다. 또 글쇠의 동작이 자음은 부동, 모음은 전진식이라 스페이스바와 시프트키의 사용빈도가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김준성 타자기(1945년), 공병우 타자기(1950년) 등 이후의 한글타자기가 발전하는 데 영감을 제시한 효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 타자기를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송기주 박사의 손자인 송세영 씨는 “한국전쟁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선 불행하게도 후퇴하던 북한군에 의해 함께 북으로 끌려가셨는데 그 와중에 아버지께선 다행스럽게 탈출하셨으나 할아버지는 그러지 못했다”며 “할아버지와 헤어지신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할아버지가 남기신 타자기를 보며 그리워하셨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이 타자기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그 의미를 모두 함께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국립한글박물관에 타자기를 기증해 타자기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지를 가장 올바르게 이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송기주 타자기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중반부에서 한글 기계화의 대표 유물로서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글 역사에서 의미 있고, 기증자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이 유물을 소중히 보존해, 온 국민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글박물관은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사연이 깃든 한글 관련 자료의 기증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02-2124-6342[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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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08